후쿠오카 방문기(3) - 일본에서의 첫째날2/2 (후쿠오카성 유적, 야후돔, 후쿠오카타워, 등...) 생활, 기타 등등

애니메이트를 나서서,
좀 더 서쪽 아카사카역쪽을 향해 걸어가다보면,
후쿠오카성 유적이 있는 마이즈루(舞鶴)공원이 나옵니다.
텐진의 번화가가 바로 옆인데, 어느순간부터 마치 시골마을에 온 것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곳이죠.
과거 니시테츠 라이온즈의 홈구장으로 쓰였던 헤이와다이야구장을 기념하는 기념모뉴먼트.
저 철장 안에서는 아직도 유적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듯 하더군요.
정말 넓은 공원이라, 발이 가는대로 걸어다녔는데...
관광지의 이미지보다는 공원의 이미지가 강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사람이 진짜 없더군요..^^;
그 썰렁함과 황량함이 개인적으론 참 맘에 들었습니다.
마치 주인없는 폐허를 탐험하는 느낌이었달까요?>_<
(그렇다고 철완버디의 츠토무와 친구들처럼 폐허매니아 이딴건 아닙니다만..^^;)

[스압에 따른 감추기]

뭔가 외딴곳에 건물이!! 자세히 보니 화장실이더라는..;;
어찌어찌 하다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니 후쿠오카의 도심의 경치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호수를 두고 길이 나있는 오호리(大濠)공원.
저 곳도 가서 걸어보고 싶긴 했는데, 날도 저물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공원 내에는 죠나이(城内:성내)라는 지역이 있어서 뭔가 건물다운 건물을 하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커대한 성이 존재하는 곳이라기보단 성곽같은 느낌의 공원지역이었습니다.
이따금 운동하러 온 사람들도 보이곤 했는데, 시민들의 좋은 생활공간인 듯 합니다.(그에 비해 상당히 조용했지만...)
죠나이 부근은 완전 시골 그 자체..^^ 주택가(?)도 존재하더군요.

공원을 헤매느라(?) 너무 시간을 지체한 우리...
공원을 걸으며 대략 지하철 1개반 정도는 지나온 셈이었고, 이왕 걸은거 야후돔까지 걸어가기로 마음먹습니다.
(일본도심에서의 역간 거리는 껌입니다!! -> 이렇게 생각하다가, 진짜로 4~5정거장 걷게 되는게 무섭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오호리(大濠)역~토진마치(唐人町)역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래는 그냥 신기해서...ㅋㅋ
야후돔으로 향하는 바다로 이어진 길...(길은 한산하고 운치있는데, 무지 더러웠음.)
(*지도상의 唐人町라 써있는 부근.)
(*이해를 돕기위한 지도...이날 텐진미나미-텐진-아카사카-오호리공원-토진마치-야후돔-후쿠오카타워까지.. 전철역 6개구간에 해당하는 거리를 걸었음...정확히는 공원 및 호크스타운 등 이곳저곳 걸어다녔으므로 실제 걸어다닌 거리는 더 엄청날 듯...)
해는 다 저물고 드디어 보이는 호크스타운과 야후돔!!
꽤나 커다란 쇼핑타운이지만,
8시에 대체로 문을 닫는 일본답게 문을 닫은 매장도 꽤 있긴하더군요.
쇼핑몰을 지나 시민들이 풋살을 하고 있던 꽤나 커다란 체육관을 지나니,
웅장한 야후돔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솔직히 국내 야구장에 비해 차원이 다른 것은 물론이요.
일본야구의 상징적장소인 도쿄돔보다 훨씬 환상적이더군요.
(물론 주변의 편의시설이나 쇼핑시설,놀이공원이야 어쩔 수 없이 도쿄돔을 능가하긴 힘들겠지만 말이죠.)
밖에서 보이는 저곳이 식당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치 고급 호텔같은 느낌을 주는 공간들이 투명한 창을 통해 비치고 있습니다.
한팀의 상품만으로 저렇게 큰 매장이 존재할 수 있다는게 참 부럽기도 했고요...
롯데마린즈와 시합이 있었는데, 경기장에서 들리는 소음이 전혀 밖에서 들리지 않는게 또 대단하더군요.
멋져버린 호크1세!!
저 늠름한 모습에 걸맞게 강팀의 자리를 이어가는 호크스...
우리나라 독수리도 내년엔 좀 멋진 모습 보여줬음 좋겠네요.
(비록 롯데팬이지만, 한화도 싫진 않은데다 올해 너무 안습이라 응원중..--;)
구장 바로옆에 연결되어 있는 JAL리조트 시호크호텔.
야후돔을 떠나 간 곳은 후쿠오카타워...
저 조명은 은하수라네요. 발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그외 계절에 따라 조명의 모습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쿠폰이 없던 우리였지만, 자체적으로 쿠폰집을 주면서 800->640엔으로 20%할인해주더군요..^^
5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동안 한국어로도 설명해주는 이쁜(!) 안내원누님이 도쿄타워에 이어 일본의 '2번째'임을 줄기차게 강조하더군요..^^;
마리존이라는 곳인데, 결혼식 등도 많이 한다고 합니다.
바닷가에 삐죽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정말 근사한데, 야경으로 보니 더욱 멋지더군요.
5층 전망대에서 3층까지는 걸어서 내려오고, 3층부터 다시 1층까지 엘리베이터로 내려왔습니다.
내려갈 땐 올라갈 때보다도 더 이쁜(!) 안내원누님이 한국어 설명 제대로 못 하고, 도쿄타워에 이어 일본의 '2번째'인 것만 한국어로 줄기차게 강조하더군요..^^;

즐겁게 이것저것 본 우리였지만, 하루종일 걸어만 다녔으니 녹초가 되었습니다.
결국 버스타고 텐진까지 오는데, 도쿄에서 탔던 버스의 기억으로는 타기전에 요금을 냈었는데, 여기선 내릴 때 내는 시스템이라 쇼좀 했습니다..--
무턱대고 돈부터 집어넣으니 기사아저씨가 엄청 당화해하고 황당해하더라는..;;
여행객 티 안 내려고 했으나 딱 걸린거죠.
그나저나, 호크스 시합 있는날의 시합 끝날 시간에는 버스 안 타는게 좋겠더군요..-_-
20분이면 올 거, 거의 1시간은 걸린듯...

텐진에 도착한 우리는 포장마차에서 라멘먹자는 사전계획을 포기!!(넘 더워요~~ㅠ.ㅠ)
텐진미나미역 근처의 원조 세쯔짱라멘 '아카노렌(赤のれん)'을 찾아 늦은 저녁을 했습니다.
원래 라멘집은 '이찌란'만 알고 있었는데, 연예인들 싸인도 많은거보니 이곳도 꽤나 유명한 곳인듯 합니다.자이츠 카즈오,나가야마 요코,DJ OZMA 등...잘 아는 연예인들의 이름도 은근히 보이더군요. 하나하나 찍고 싶었지만, 아래사진 찍는 것 만으로도 꽤 쪽팔렸기에 참았습니다..;;
가보진 못했지만 다수의 매장이 존재하는 이찌란보다 차라리 더 나았으리라 하는 생각이..^^
바짝 익혀 나오는 군만두~^^
친구가 먹은 왕탕멘
제가 먹은 챠슈멘.
결국 똑같은 돈코츠라멘이고 왕탕이 들어가느냐 챠슈가 들어가느냐의 차이랄까요?^^ 가격도 700엔대로..하여튼 같았습니다.
개인적 취향에 따라 참깨와 후추를 좀 더 뿌리고 먹었습니다만,
워낙 진해서 기본적으로 뿌려주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야 진해서 좋았지만, 도코츠라멘 초심자에겐 너무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도 되더군요.
(하지만, 처음 라멘을 먹어본 친구는 꽤 맛있었다고 합니다.)
라멘을 다 먹고...거의 11시가 다 되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ps1.이날 밤인지, 다음날 오전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TV에선 롯데와 호크스의 2군경기 뉴스도 나오더군요..^^;
(일본 오기전 롯데가 7:3으로 이겼던 그 경기.)
큐슈의 지역방송이 한국과 가깝다보니, 한류관련이나 한국관련 뉴스가 왠지 더 많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조혜련씨도 제법 자리잡은듯한 모습이 보기좋았달까요. 버라이어티에서 한국남자배우들의 매력에 대해 아줌마들끼리 엄청 떠들어대더라는..^^;

ps2.세상에 이런일이라던가 한국의 맛집탐방프로에 더빙만 해서 방영하는 것도 여러번 봤고,
세계의 감동적인 사연을 담은 이야기 베스트에서, 4손가락피아니스트 이희아씨에 대한 내용도 베스트2에 올랐더군요.
(재연영상보니, 역시 한국에서 방영했던 영상에 더빙..^^;)

ps3.교통비로 아낀 돈...결국 음료수값으로 다 쓴 듯..-_-;
역시 500ml우유팩에 든 105엔(또는 그 이하)짜리 음료수...일본여행의 참벗입니다..>_<

ps4.일본에서 관광스폿을 가면 스탬프찍는 곳들이 있습니다. 아래는 후쿠오카타워의 스탬프~
(코쿠라성에서는 스탬프는 있었는데, 종이가 없어 못 찍었네요..ㅠ.ㅠ 아무거에나 찍었어야했는데, 깜빡~)

덧글

  • 데프콘1 2009/08/12 11:44 # 답글

    한번 가보고 싶네요
  • 루리도 2009/08/12 13:50 #

    데프콘1 > 어디를 말씀하시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특히 돔구장 입장에서 야구경기를 직접 보고 싶네요.
    도쿄돔도 야후돔도 가보기만 하고 경기는 본 적이 없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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