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버그(LINDBERG) 음악

1988년...당시 아이돌이던 와타세 마키(渡瀬麻紀)가 밴드 활동을 희망하였고, 그녀의 백밴드였던 히라카와 타츠야(平川達也)가 친구였던 카와조에 토모히사(川添智久), 코야나기 마사노리(小柳昌法)를 멤버로 끌어들여 결성하게 된 것이 린드버그(リンドバーグ)의 시작입니다.(9월)
4명의 파일럿에 의한 14년간의 비행이 시작된 것이지요...

89년 데뷔싱글 및 1,2번째 앨범을 발매해가며 라이브하우스 위주의 활동을 해가던 그들에게 찬스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로 너가 좋아(世界で一番君が好き)"의 주제가를 부르게 되었는데, 그 주제가로 쓰인 2번째 싱글 "지금 바로 Kiss Me(今すぐ Kiss Me)"가 3주연속 오리콘차트 1위를 하면서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꾸준한 메이저활동으로 인기를 얻었는데, 90년대 중반까지는 다소 대중적인 스타일로 인기를 얻었다면, 90년대 말부터 해산까지는 인기가 식긴 했지만, 나름대로 그들이 하고픈 음악을 추구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물론 이전 곡들이라고 그들이 추구했던 곡이 아니라는건 결코 아닙니다..다만, 성향이 변했고, 자연스럽게 그런 쪽으로 흘렀다고 할까요?^^; 그래도 록이란 기본장르는 변함 없지만요.)
공식적으론 2002년 8월 24일이 마지막 라이브였으나, 28일엔 팬클럽한정라이브가 진정한 마지막이었죠.
팬들은 전자를 14년간의 비행에서 '착륙', 후자를 '격납고에 넣었다'(格納庫入り)고 표현하더군요.
비록 2002년을 끝으로 그들의 비행은 끝을 고했으나, 그들 개개인은 여전히 자신들의 (음악)여행을 계속하고 있는 중입니다.^^

린드버그의 팀명의 유래는...... 예상하시는 그대로입니다.(조금 단순한 감도 있지만)
세계최초로 대서양단독비행을 성공한 린드버그(Charles A. Lindbergh)로부터 따온 것이지요.
그 이름에는 커다란 꿈을 향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한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곡이 3집앨범에 수록된 LITTLE WING-Spirit of LINDBERG-입니다만.....사실 그들의 노래는 대체로 가사도 음악도 상당히 밝고 희망찹니다. 물론, 단순히 밝고 희망차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어른이 되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역경이나 슬픔, 괴로움이 그들의 노래에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극복하고 이겨내자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쾌한 멜로디뿐 아니라 감정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멜로디의 노래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물론 대체로 리듬이 락을 바탕으로 한 빠르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들이 많기 때문에 분위기는 대체로 비슷한 편이긴 합니다만, 그런 스타일이 와타세 마키의 다소 독특한 창법(?)과 맞물려 린드버그만의 개성을 잘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아이돌출신답지 않게 귀여움성 전혀 없이 호쾌하게 내지르는 와타세 마키의 약간은 허스키한 보이스와 창법(?)은 개인적으론 상당히 좋아합니다. 솔직히 얘기해, 저런걸 창법이라고 해야하나? 할 정도로 단순히 내지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내지르는 모습은 제게는 상당히 시원스럽고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감정을 쥐어짜내며 기교있게 부르는 다른 아티스트들에 비해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할 순 없을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그 기교없는 모습이 상당히 순수하게 느꼈졌다고나 할까요..^^
작사는 대부분 와타세 마키이며, 작곡은 나머지 세 멤버가 돌아가며 했는데, 편곡을 멤버들이 다 함께(+a=다른 음악가들) 해서 그런지 누가 해도 스타일은 비슷하더군요.(제가 전문 지식이 없어 잘 구별하지 못 하는 이유도 있지만...)
보통 작곡에 따라 좋아하는 노래가 갈리는게 보통일텐데, 린드버그의 노래는 세 사람의 곡들 중 좋아하는 노래들이 각각 존재합니다. (맨 아래에 쓸 추천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처음으로 린드버그란 이름을 각인하게 된 계기는 1999년 "위기일발 아가씨(イッパツ危機娘)"라는 3분짜리 엽기애니를 보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당시 애니의 웃기는 이미지 때문에 주제가인 "바램이 이루어지기를(願いがかなうように)"까지도 노래 웃기게 부른다고 느꼈습니다. (그리 좋아하는 곡은 아닙니다만, 지금은 그때처럼 '노래 못 부른다'라는 생각은 안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주제가를 듣다보니 어떤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무려 7년전(1992년) 곡인 "야다몽(ヤダモン)"의 오프닝인 "Magical Dreamer"이 그것이었습니다.
전 1993년에 NHK위성을 통해 처음으로 듣게 되었는데, 당시 애니주제가로선 드문 록음악이었기 때문인지 특히나 귀에 쏙 들어왔던 노래였고, 비디오로 녹화해서 노래만 자주 들을 정도로 좋아했던 노래였습니다.
하여튼, 오랫만에 옛날 영상을 확인해 보니 같은 린드버그의 노래라는 것을 알고 상당히 반가운 충격을 느꼈고, 린드버그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죠. 그러면서 음악들도 구해서 듣다보니 완전히 빠지게 된 것이지요...^^

그러고보니, 일본에서 FINAL BEST 사려고 생각 했었는데 막판에 까먹고 못 사온게 너무나도 아쉽군요..--;

<멤버소개>
와타세 마키(渡瀬マキ)
1969년 2월 2일생 O형
출신 : 미에현
보컬,작사
애칭 : 짱마키(チャンマキ)
아이돌출신. 린드버그 결성 이전 3장의 싱글발매.
1997년 히라카와 타츠야와 결혼. 99년 출산. 출산에세이 발간.(2000)
현재는 휴업중.
아이돌시절 데뷔싱글.(C/W제목이 무려 눈물의 키스!!...^^;)

히라카와 타츠야(平川達也)
1962년 2월 27일생 O형
출신 : 시즈오카현
기타,작곡
애칭 : 탓짱(たっちゃん)
린드버그의 리더.
1997년 와타세 마키와 결혼.
현재 젊은 밴드들의 프로듀스 활동중.
(최근 마지레인저 삽입곡 등의 작곡도 맡은 바 있음.)

카와조에 토모히사(川添智久)
1964년 1월 30일생 O형
출신 : 미야자키현
베이스,작곡
애칭 : 토모짱(ともちゃん)
"기동전사V건담(機動戦士Vガンダム)"의 오프닝 "STAND UP TO THE VICTORY~トゥ・ザ・ヴィクトリー~"은 지금도 팬들에게 회자되는 명곡.
좋아하는 것은 (당연히)베이스,그리고 고양이,캔커피,담배.
린드버그의 무드메이커.
현재 'Ai+BAND','Backyard-Special(B.Y.S)'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중.
(솔직히 그의 장발모습 보면 왠지 황마담이 연상됨...^^;;)

코야나기 체리 마사노리(小柳"Cherry"昌法)
1961년 10월 23일생 A형
출신 : 시즈오카현
드럼,작곡
애칭 : 체리(チェリー) *참고로 유래는 우르세이야쯔라의 사쿠란보(錯乱坊)...^_^ (눈이 닮았다고...)
SEGAROCKS LIVE IN JAPAN 참여.
현재 연주활동 및 프로듀스 활동 등 정력적인 활동중. 드럼스쿨도 개설.

{제5의 멤버}
사토 타츠야(佐藤達也)
출신 : 야마가타현
키보드
애칭 : 다링 사토(ダーリン佐藤)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키보드로 자주 참여. 편곡 등에도 많이 참여하는 등 린드버그의 음악에 있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
격렬한 무대매너와 뛰어난 연주실력.


<추천곡>
'이정도만 들어도 린드버그에 대해 빠져들 수 있겠다!' 싶은 곡들을 제 주관(+인지도 약간)대로 뽑아 보았습니다. 순서는 제가 좋아하는 순서...(라고 해봤자 위의 3곡 외엔 지금 막 결정했군요..^^;)

every little thing every precious thing
(1996.7.1)
(작사 : 渡瀨マキ, 작곡 : 川添智久)
가장 좋아하는 린드버그의 곡. 다른 린드버그의 곡들에 비해 다소 잔잔하면서도 경건한 느낌. 개인적으론 '길이 남을 90년대 일본대중음악계의 명곡 50선' 중 하나로 꼽을 만한 린드버그의 노래라고 생각함.(굳이 하나 더 넣는다면 BELIEVE IN LOVE) 처음부터 좋긴 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진 노래. 이 글을 쓰기 위해 듣는 지금도 들으면서 닭살돋고 있는 중...^^;
'스포츠애니나 드라마의 주제가였으면 정말 딱이었을텐데...'하고 생각되는 곡.
*영상 -> 여기

BELIEVE IN LOVE
(1991.7.3)
(작사 : 渡瀨マキ, 작곡 : 川添智久)
두번째로 좋아하는 곡. 멜로디 좋고, 리듬감 좋고, 경쾌하면서도 가사도 전향적, 인기도 최고였으며, 현재에도 가장 많이 기억되고 있는 명곡. 실의의 빠져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 노래를!!
*영상 -> 여기

Magical Dremer
(1992.11.13)
(작사 : 渡瀨マキ, 작곡 : 平川達也)
개인적으로 이런 풍의 드럼비트 좋아합니다. 같은 리듬의 반복이라 다소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스피드와 강렬함, 약간의 변칙적인 리듬이 있어서 결코 따분하거나 하진 않죠. 저절로 몸을 움직이게 할 정도로 흥겨운 곡입니다..^^
곡의 느낌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어른이 되어 잃어버리고 있던 어린시절의 꿈들을 다시 떠올리고, 힘을 내게 해주는 곡'이라고나 할까요?
위에서도 썼듯 "야다몽"의 주제가로, 사실 제게 있어선 최초의 린드버그 노래.
TV판에서처럼 처음에 잔잔하게 시작되는 싱글버전을 더 좋아함.
C/W로 들어있는 "이 하늘에 맹세하며(この空にちかって)"도 감미로운 명곡.(작곡은 小柳昌法)
*'야다몽'오프닝 영상 -> 여기

今すぐKiss Me(지금 바로 Kiss Me)
(1990.2.7)
(작사 : 朝野深雪(아사노 미유키), 작곡 : 平川達也)
린드버그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 준 2번째 싱글타이틀. 경쾌한 것이 한마디로 린드버그다운 곡. 이후의 활동에 있어서 디딤돌이 된 의미있는 노래라 생각함.

君のいちばんに…
(1996.5.1)
(작사 : 渡瀨マキ, 작곡 : 川添智久)
애절한 시츄에이션(특별히 언급되진 않지만 실연이나 짝사랑같은 감정이랄까)이지만, 역시나 희망적인 가사 내용.
개인적으론 '君のいちばんにほんとはなりなかった'라는 가사 특히 애절하게 느껴지면서 마음에 와 닿음.(제가 과거형에 좀 약함..^^;)
*음악 -> 여기
*PV&LIVE영상 -> 여기

想い出のWater Moon
(1993.8.11)
(작사 : 渡瀨マキ, 작곡 : 小柳昌法)
위 노래처럼 실연(본인 해석)에 대한 아쉬움과 추억이 주제라 생각하는데, 특별히 희망적인 가사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음. 그렇다고 애절함도 아닌...어딘가 노스텔지어적인 느낌을 풍기는 곡...(그래서 은근히 감성 자극...) 후렴부분 멜로디 상당히 좋아함.

GAMBAらなくちゃね
(1994.3.16)
(작사 : 渡瀨マキ, 작곡 : 小柳昌法)
관심 갖게 된 이후 가장 처음 듣게 된 곡. 당시 비슷하게 린드버그에 빠진 친구녀석에게 mp3를 받아서 듣게 된 추억이..^^
역경이 있긴 하지만, 힘내자는 가사내용은 특히나 린드버그에 아주 잘 부합되는 곡.(경쾌한 사운드는 물론~)

もっと愛しあいましょ
(1995.11.1)
(작사 : 渡瀨マキ, 작곡 : 川添智久)
개성적인 린드버그에 있어서도 특히 개성있는 노래...노래도 노래지만, 무대에서 보여준 의상과 춤(이라기보단 간단히 율동? - 무려 몽키댄스이 포함되어 있는.. 상당히 재밌는...^^)이 나를 완전히 매료시켰음. 짱마키의 안경쓴 모습은 지금도 여전히 "모에!!"
*LIVE영상 -> 여기
*PV&LIVE영상 -> 여기

Dream On抱きしめて
(1990.9.26)
(작사 : 朝野深雪(아사노 미유키), 작곡 : 平川達也)
초반 피아노반주에 의한 감미롭고 부드러운 연주로 시작해서, 후렴에 가서 강렬해 지는 것이 포인트.

ROUTE246
(1989.4.25)
(작사 : 朝野 深雪, 작곡 : 森重 樹一(모리시게 쥬이치))
데뷔싱글곡. 첫 곡=전설의 시작(?)이라는 점과 나름대로 좋아하는지라 마지막에 포함시킴! 그다지 인기있는 곡은 아님.
후렴부분 한 구절의 멜로디가 왠지 마법기사 레이어스 1기 오프닝을 연상케 한다는..^^a

<보너스 - 와타세 마키 아이돌시절 사진>




<관련 사이트>
FLIGHT LINDBERG - 린드버그 공식 홈페이지
平川家 - 마키와 타츠야 부부의 홈페이지
小柳 Cherry 昌法 OFFICIAL HOMEPAGE - 코야나기 체리 마사노리 홈페이지
B.Y.S - 히라카와 타츠야 홈페이지

아이돌시절 사진출처 - 好き 好き リンドバーグ!
(*싱글자켓은 스캔)

이글루스 가든 - 잊어버린 전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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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가브씨 2005/10/27 15:41 # 답글

    호.. 위기일발 아가씨의 오프닝이 와타세 미키의 곡이었군요
  • 우림관 2005/10/28 15:25 # 답글

    저는 BELIEVE IN LOVE가 베스트 ^^
    음반은 저도 베스트 한장뿐이네요
  • 루리도 2005/10/28 18:26 # 답글

    가브씨 > 정확히 말하면 '린드버그'의 곡이죠!^^;

    우림관 > 전 오히려 베스트 앨범은 없네요..ㅠ.ㅠ(FINAL BEST~~~)
    앨범,싱글 약간씩...
  • 음울한어둠 2006/08/07 08:53 # 답글

    위기일발 아가씨, 야다몽 두 노래는 다 들어본듯한데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_-;
    80년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아이돌사진이 참 좋네요
    (특히 수영복이요 퍽!!)
  • 루리도 2006/08/07 22:50 # 답글

    음울한어둠 > 아이돌로선 B급아이돌에 속하는 짱마키지만...묘하게 매력적..^^
  • 금마 2012/07/17 17:33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루리도님 ^^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금마라고 합니다.
    최근에 린드버그라는 그룹에 대해 알게되어 정말 매일 무한반복을 하고 있는데,
    린드버그에대해 더 알고싶어 찾아 찾아 이렇게 루리도 님 블로그에 들리게되었습니다.

    Lindberg - every little thing every Precious thing 관련 글을 쓰면서 루리도님 글을 많이 참고하였고,
    포스팅에 루리도님 블로그에서 알게되었다고 밝히고 루리도님 블로그 링크를 하였습니다.

    제가 받아가기만 하는거 같아서 죄송하고, 너무 좋은 정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루리도님 블로그 즐겨찾기 해서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더운날씨 건강 조심하셔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루리도 2012/07/18 09:31 #

    금마 >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린드버그 정말 매력적인 그룹이죠..ㅎㅎ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포스팅 하시면서 밝혀 주셔서 더더욱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 주세요..^^;
    (요즘은 그다지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 못하지만...ㅎㅎ)

    금마님도 여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ps.개인적으로, 린드버그처럼 국내엔 안 알려진 아티스트나 노래들에 대해 관심 많아서, 그런 포스팅들을 종종 했더랬죠...^^
    (물론 린드버그를 가장 많이 언급한 것 같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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